2022년 8월 27일: “사회공감 워크숍: 이주민과 난민의 정신건강 지원” 개최

사회공감 워크숍: 이주민과 난민의 정신건강 지원

2백만 명 내외의 외국인이 국내에 체류 중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난민 신청자가 한 해에 1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한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는 7백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제 우리는 세계로 나가고, 세계는 우리에게로 들어와 섞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국가 출신의 사람들이 늘어난 만큼 정신건강 문제로 진료실을 찾는 사람 또한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난민과 이주민은 그 긴 여정과 적응의 기간 동안 많은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습니다. 편견과 선입견, 낯선 언어와 다른 문화가 진료실의 문턱을 높이지 않도록, 마음이 아픈 사람과 아픈 마음을 치료하는 의사가 만날 때 소통과 이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워크숍을 준비했습니다. 최일선에서 난민신청자를 만나는 법무부 난민정책과, 이주민과 난민을 위한 지원단체, 이주민과 난민을 진료해 온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지원단체가 한자리에 모여서 다양한 경험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고,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할 일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외된 사람을 돌보고 마음의 고통을 치료하고자 하는 의사로서의 마음가짐입니다. 동의하신 선생님들의 리스트를 관련 기관에 제공하여 이주민과 난민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의 문턱을 낮추고자 합니다. 많은 회원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오강섭
사회공헌특임위원장 정찬승
재난정신건강위원장 백종우 

제목: 사회공감 워크숍: 이주민과 난민의 정신건강 지원
대상: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원 (전문의, 전공의)
일시: 2022년 8월 27일 (토) 15:00 – 17:40
방식: 온라인 워크숍 (Zoom)
참가비: 없음
주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사회공헌위원회, 대한정신건강재단 재난정신건강위원회 
후원: 대한정신건강재단, 유엔난민기구
신청기간: 2022년 8월 5일 (금) – 8월 22일 (월)
신청: https://forms.gle/7UMgkLzdfSwoWTDT6 

프로그램

사회: 정찬승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사회공헌특임이사

15:00 – 15:10 입장

15:10 – 15:20 인사말 – 오강섭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좌장: 백종우 대한정신건강재단 재난정신건강위원장

15:20 – 15:50 한국의 난민 정책 현장과 정신건강 지원의 필요성 – 이기흠 법무부 난민정책과 과장

15:50 – 16:20 이주민과 난민의 정신건강 위기 지원 – 김영아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MAP) 대표

16:20 – 16:30 질의 응답

16:30 – 17:00 이주민과 난민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 안병은 수원시자살예방센터장

17:00 – 17:30 이주민과 난민의 심리상담과 통역 지원 – 오유현 호모인테르 대표

17:30 – 17:40 질의 응답

폐회

Q&A

Q. 어떤 활동을 해야 하나요?

A. 워크숍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의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서 기획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들에게 어떤 활동의 부담도 드리지 않습니다. 동의하신 선생님은 유엔난민기구(UNHCR)와 난민, 이주민 지원 단체에 리스트가 전달됩니다. 난민, 이주민이 예약하고 내원하면 일반적인 병원, 의원 진료 프로세스와 동일하게 진료하시면 됩니다. 

Q. 난민, 이주민 정신건강 지원 활동에 참여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더욱 적극적으로 난민, 이주민의 정신건강 지원 활동에 참여하실 선생님은 이번 워크숍과 2022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열릴 심포지엄 등을 통해서 의사를 밝히시면 됩니다.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지원 단체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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