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6일 ~ 8월 30일: 국제분석심리학회 참석, 강연

2019년 8월 26일부터 8월 30일까지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열린 국제분석심리학회에 참석해서 “The Psychological Meaning of Disaster” 제하의 강연을 했습니다.

The XXI Congress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Analytical Psychology
Encountering the Other: Within Us, Between Us, and in the World.
August 25-30, 2019, Vienna, Austria

The Congress is limited to Analysts and Members of the IAAP and Affiliated Organizations

Encountering the Other: Within us, between us and in the world.
Begegnung mit dem Anderen: In uns, zwischen uns und in der Welt
La rencontre de l’Autre: En nous, entre nous et dans le monde
L’incontro con l’Altro: Dentro di noi, tra di noi e nel mondo
Encuentro con el Otro: Dentro de nostros, entre de nostros y en el mundo

Congress Information
Name of Conference

21st International Congress for Analytical Psychology

Date

August 25 – 30, 2019

Venue

University of Vienna

2019년 7월 24일 서초구치매안심센터 지역사회협의체 회의 참석

2019년 7월 24일 수요일 서초구 치매안심센터 지역사회협의체 회의에 참석하여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서초구 치매안심센터는 설립 이후 현재까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센터장 이하 전직원이 헌신적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을 돕고 있습니다.

“자신-타인 생명 앗아가는 정신질환자 치료 받도록 ‘안심입원제도’ 마련해야” 칼럼. 동아일보

지난 세밑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환자를 진료하던 중에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순직하고 말았다. 의료인뿐만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치료를 받지 않은 정신질환자가 저지른 끔찍한 폭력에 희생됐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불안에 떨곤 한다. 조현병이나 양극성장애 등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의 범죄율은 일반인에 비해 결코 높지 않다. 그러나 정신질환자가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특히 병이 시작된 급성기에는 자신을 위협하는 망상과 환각을 현실과 구별하지 못해 자신과 타인의 생명과 안전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정신질환자는 정신질환의 급성기 증상인 망상, 환각, 충동성, 공격성 등 심각한 증상 때문에, 그리고 자신이 병들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기에 반드시 받아야 할 치료를 받지 않겠다며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심각한 정신질환은 어쨌든 치료를 시작해야 증상이 개선되고, 어느 정도 회복된 후에야 자신이 병들었음을 이해하고 자발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따라서 정신질환자 본인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입원치료를 받도록 하는 ‘비자의 입원’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현재 세계 여러 나라가 적어도 급성기 정신질환자의 경우 비자의 입원이 가능하다고 규정한다. 미국, 호주, 영국 등 많은 선진국에 비자의 입원과 이를 관리하는 법률이 있고 이를 법원 또는 행정기관이 책임지고 있다.

물론 반론도 있다. 정신질환자도 엄연히 개인의 인권과 자유를 보장받아야 하며 사회에서 이웃과 어울려 살 권리가 있다. 자신이 원치 않는데도 입원을 시켜 사회에서 격리하고 원치 않는 치료를 명령하는 것은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일이기도 하다. 환자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 비자의 입원 제도의 필요성을 인정한다고 해도 아직 현실적인 뒷받침이 제대로 돼 있지 않다는 주장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과거의 정신보건법은 정신질환자의 입원을 가족과 의료인에게만 전적으로 맡겨 왔다. 환자를 강제로 입원시키는 위험하고 고통스러운 윤리적, 법적 부담을 그 가족에게 짊어지게 한 것이다. 때로는 이런 관행을 악용한 가족이 환자의 재산을 노리고 강제입원을 시키는 사례도 있었다. 일부 의료인은 입원하지 않아도 될 환자를 입원시키고 방치하는 일도 있었다. 환자가 자신의 입원을 결정하는 사람 앞에서 입원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질문할 기회조차 보장되지 않았다. 2016년 헌법재판소는 입원 절차를 가족과 의료기관의 손에 맡기고 정작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국가는 방임하던 옛 정신보건법에 대해 헌법불합치라는 판결을 내렸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앞두고 공청회 한번 없이 개정된 현행 정신건강복지법도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 형식적 규제가 강화되고 서류심사만 많아졌다. 가족의 고통과 부담에 대한 배려가 없음은 물론이다. 비자의 입원 절차가 너무 어려워진 탓에 정작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치료를 받지 못하고 가족과 이웃의 애간장을 태운다. 이미 충분히 악화돼 체념하고 입원 치료를 받아들인 만성 환자만 병원에 머물고 있다. 여전히 환자는 자신의 입원 결정에 대하여 직접 말하지 못하고 입원과 퇴원은 가족과 의료기관, 그리고 일면식도 없는 입원적합성심사위원들의 손에 맡겨져 있다.

국민의 인권과 자유를 보장하는 책임은 국가에 있다.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 본인이 원치 않는 입원을 하려면, 공정한 독립적 심사기구가 있어야 한다. 또 환자 자신이 심사기구에 출석해서 직접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입원과 치료라는 중대한 결정의 윤리적 부담과 법적 책임을 가족과 의료인을 넘어서 국가가 져야 한다. 사회의 안전을 보장하고 개인의 인권과 존엄성을 보호하는 것이야말로 법이 할 일이기에 비자의 입원은 법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 비자의 입원은 환자의 인권과 자유를 제한한다는 단순한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중증 정신질환은 대단히 고통스러운 질병이다. 국가는 환자를 질병의 고통에서 구제하는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어야 한다.

환자가 안심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의료진이 안심하는 ‘안심입원제도’의 도입을 제안한다.

정찬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신보건위원)

*정신질환자의 입원 문제에 대해 동아일보에 투고한 칼럼입니다.

기사 읽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231098

 

2019년 5월 18일: 한국분석심리학회 춘계학술대회 강연

2019년 5월 18일 한국분석심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자해의 의미” 제하의 강연을 했습니다.

일 시 : 2019년 5월 18일 (토) 오후 1:00-오후 5:30
장 소 :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강당

13:00 ~ 15:00
사례 1.
자해의 의미………………………….정찬승 (마음드림의원)
토 론……………………………………김성민 (월정분석심리학연구소)

15:00 ~ 15:20 coffee break

15:20 ~ 16:50
사례 2.
내담자의 죽음과 치료자- 애도와 개성화과정을 중심으로
발 표…………………………….김지연 (김지연 융 심리분석연구소)
토 론…………………………….이광자 (세림서울정신건강의학과의원)

16:50 ~ 17:30
종합토론……………………………………….김진숙 (김진숙 심층심리연구소)

기사 자문: 경계성 인격장애. 동아일보

동아일보의 요청으로 경계성 인격장애에 대해 인터뷰했습니다.

기사 중 인용

전문가 TIP

만성적인 불안, 외로움, 공허감, 충동성, 자해시도는 경계성 인격장애의 주요 특징이다. 불안을 견디는 힘이 매우 약하고 자신의 충동을 제어하지 못한다. 힘든 상황에서 쉽게 자해시도를 하거나 타인을 공격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은 인간의 다양한 면을 이해하지 못하고 타인을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나누는데 한 사람을 매우 이상적인 사람이라고 높이 평가했다가도 어느 순간 마음이 바뀌어 ‘천하의 몹쓸 인간’이라며 저주하기도 한다. 내적인 통합 능력이 미숙하고 극단적인 감정을 가진다. 어느 날에는 희망에 들떠 있다가도 한 순간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곤 한다.

자기 자신과 주위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경계성 인격장애는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여러 가지 경험들에 의해 형성된 인격의 문제다. 힘들고 절망에 빠져 있더라도 상담과 치료를 통해 상처받고 조각난 내면을 하나하나 모아서 통합해야 한다. 특히 절망의 순간에 충동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정찬승 마음드림 원장(정신건강의학과 박사)

기사 읽기: 감정기복 심하고, 분노 억제가 안되는 그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2019년 춘계학술대회 심포지엄 ‘슬픔과 극복’에서 ‘의료와 폭력’ 제하로 강연

2019년 4월 11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 심포지엄 ‘슬픔과 극복’에서 ‘의료와 폭력’ 제하로 강연했습니다.

장소: 서울 그랜드 힐튼 서울 호텔

4월 11일(목)

컨벤션 B Symposium 10
14:00-15:30 슬픔과 극복
좌장: 권준수 (서울의대), 박용천 (한양의대)
14:00-14:20 경과 보고 이유진 (서울의대)
14:20-14:40 임세원교수의 업적 백종우 (경희의대)
14:40-15:00 의사나 의료진에 대한 폭력의 국내외 경험 정찬승 (마음드림의원)
15:00-15:20 향후대책 및 임세원 교수 희생정신의 계승 오강섭 (성균관의대)
15:20-15:30 질의 응답

관련 기사:

의료인 폭행은 환자 안전과 직결…미국은 가중처벌,영국은 무관용 원칙 메디게이트뉴스. 2019.04.12.

임세원 교수 잃은 슬픔 극복하려 애쓰는 정신과 의사들 청년의사 2019.04.12.

기사 자문: 편집성 인격장애. 동아일보

동아일보의 요청으로 편집성 인격장애에 대해 인터뷰했습니다.

기사 중 인용

전문가 TIP

타인이 항상 자신을 괴롭히거나 피해를 준다고 생각하는 ‘피해의식’은 편집성 인격장애의 특징이다.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원한을 품고 화를 쉽게 풀지 못한다. 항상 억울한 일을 당한다고 생각해 사소한 일에도 공격적이기 쉽다. 민원을 남발하거나 인터넷에 불평불만을 늘어놓기도 한다.

비현실적 피해의식이 심해지면 망상처럼 보일 때도 있다. 심해지는 집요함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그를 도저히 못 말리는 사람으로 생각해 멀리하거나 피한다.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는 외로움으로 피해의식은 더욱 커지고 고소광이나 민원왕이 돼 무너진 자존감을 지키려 한다.

모든 것을 남 탓으로 돌리는 피해의식 때문에 자신의 진실된 모습을 보기 어렵다. 만사가 억울할 때 그것이 자신이 만든 허상은 아닌지 고민해야 한다. 울분을 토하고 집요하게 따지는 자신의 태도가 타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지는 않은지 성찰해야 한다. 누구나 일정한 피해의식을 갖고 산다. 하지만 자신이 당했다는 것이 사실이든 혼자만의 망상이든, 타인을 공격하고 해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정찬승 융학파 분석가·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기사 읽기: 지나친 피해의식, 편집성 인격장애인지 의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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