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정의와 원인

I. 치매란?

1. 치매의 정의

치매란 의학적으로는

  • 다양한 원인에 의해 초래된 뇌기능의 손상으로 인해
  • 기억력을 포함하여, 지남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의 지적능력이 원래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정도에 비해 지속적으로 저하되어
  •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는 상태에 이른 것을 일컫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치매란 사람이 태어나 성장하면서 점차 획득한 여러 가지 일상생활 기능들을
반대로 다시 잃어버리면서 아기처럼 되어가는 병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2. 치매의 원인

치매는 어떤 하나의 질병 명이 아니라, 여러 가지 질병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증상들의 묶음인 증후군입니다. 치매의 원인 질환은 매우 많지만, 크게 다음 세 가지로 분류합니다.

1) 알츠하이머 병

  • 뇌세포의 퇴행성 변화로 치매증상을 야기하는, 가장 흔한 치매의 원인 질환입니다.
  • 서서히 발병하여 점진적으로 악화가 진해되는 경과가 특징이므로, 언제부터 이상이 있었는지 가족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Alzheimer's disease
정상인의 뇌(좌)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우)

2) 혈관성 치매

  • 뇌혈관질환에 의해 뇌조직이 손상을 받아 치매가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 인지기능 장애가 갑자기 발생한 경우, 반신마비나 발음장애, 보행장애 등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 의심할 수 있습니다.
  •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병, 흡연, 비만을 가진 사람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

3)    기타 치매

  • 루이체 치매, 충격에 의한 뇌손상, 뇌종양, 내과적 질환(결핍성 질환, 내분비 질환, 대사장애) 등 다양한 질환에 의해 치매가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 이들 중 일부는 치료가 가능한 가역성 치매로 원인질환을 치료하면 완전한 회복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조기진단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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