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7일: ‘트라우마 통역을 위한 가이드’, ‘정신건강상담 통역시 고려해야 할 실천가이드’ 교재, 동영상, 가이드라인 제작

외국어 사용자 지원을 위한 정신건강상담 통역시 실천가이드로서 ‘트라우마 통역을 위한 가이드’, ‘정신건강상담 통역시 고려해야 할 실천가이드’ 교재, 동영상, 가이드라인을 제작 (주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호모인테르, 국가트라우마센터,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상담에서 통역인과 통역의뢰인을 위한 실천 가이드[1]

[통역인을 위한 안내]

1. 통역의 목적에 대해 사전에 최대한 정보를 얻고 이해한다.

2. 발화속도, 방식 등 구체적 상담진행방식에 대해 사전에 최대한 조율한다.

3. 통역인 자신의 몸과 마음의 건강에 대해 파악한다.

4. 통역을 시작하기 전 통역인 자신과 역할에 대해 소개하여 신뢰를 쌓는다.

5. 효율적으로 좌석을 배치하고, 1인칭과 쉬운 표현을 사용하는 등 효과적인 소통 환경을 조성한다.

6. 언어문화적 차이로 인한 어려움을 이해하고, 비언어적인 표현도 고려하여 최대한 정확한 통역을 목표로 한다.

[통역의뢰인을 위한 안내]

1. 통역인이 내담자를 이해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정보를 제공한다.

2. 통역인에게 비밀보장 서약을 받는다.

3. 적절한 좌석 배치 등 상황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4. 고통스러운 내용으로 인해 정신적인 충격이 예상되는 경우 사전에 통역인에게 안내한다.

5. 가급적 쉬운 용어로 명확하게 말한다.

6. 통역인이 내용을 전달할 수 있도록 정상적인 속도로, 일시 중지하며 진행한다.

7. 내담자를 보면서 말하고, 통역인에게는 필요한 경우에만 직접 말한다.

8. 신체 언어와 같은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인지한다.

9. 문화적 중재가 필요한 경우 통역인이 추가 설명을 하도록 요청한다.

10. 통역인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고, 통역인이 진술을 마치도록 허용한다.

11. 통역인 업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음, 간섭, 방해 등을 인식하고 최소화한다.

12. 피로가 정확한 통역을 방해하지 않도록, 연속적으로 통역할 경우 60분 이내에 통역인에게 휴식을 제공하거나, 두 명의 통역인이 교대로 할 수 있도록 한다.

13. 상담 종료 후, 통역인과 함께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복사, 공유, 배포를 할 때는 정보의 출처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밝혀주세요.

출처: 호모인테르, 대한신경정신의학회


[1] 참고문헌: 박재윤(2022). 상호문화중재 개념을 통한 한국 지역사회통역 개선 방안 연구, 박사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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