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의 요청으로 경계성 인격장애에 대해 인터뷰했습니다.
기사 중 인용
전문가 TIP
만성적인 불안, 외로움, 공허감, 충동성, 자해시도는 경계성 인격장애의 주요 특징이다. 불안을 견디는 힘이 매우 약하고 자신의 충동을 제어하지 못한다. 힘든 상황에서 쉽게 자해시도를 하거나 타인을 공격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은 인간의 다양한 면을 이해하지 못하고 타인을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나누는데 한 사람을 매우 이상적인 사람이라고 높이 평가했다가도 어느 순간 마음이 바뀌어 ‘천하의 몹쓸 인간’이라며 저주하기도 한다. 내적인 통합 능력이 미숙하고 극단적인 감정을 가진다. 어느 날에는 희망에 들떠 있다가도 한 순간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곤 한다.
자기 자신과 주위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경계성 인격장애는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여러 가지 경험들에 의해 형성된 인격의 문제다. 힘들고 절망에 빠져 있더라도 상담과 치료를 통해 상처받고 조각난 내면을 하나하나 모아서 통합해야 한다. 특히 절망의 순간에 충동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정찬승 마음드림 원장(정신건강의학과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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