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에 악용된 항불안제에 대한 인터뷰입니다. 연예인이나 범죄와 관련된 정신과 분야의 뉴스는 늘 자극적으로 흘러갈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항불안제를 복용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방송을 통해 잘못된 인식을 가질 수 있으니, ‘의사에게 처방받아서 복용하는 경우 좋은 효과를 가진다.’는 내용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작가와 PD에게 신신당부했습니다. 다행히 방송에서 균형을 잘 잡아주었습니다. 항불안제는 적절하게 사용하면 매우 유용하고 좋은 약입니다. 의사는 과다하게 처방하는 것을 주의해야 하고, 시민들은 과용, 남용, 오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조선일보 칼럼: 마약 하면 인생 끝? ‘낙인 캠페인’은 잘못된 접근이다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영광스러운 절정을 누리던 배우 이선균이 사망했다. 처음에는 마약에 대한 온갖 가십이 미디어를 뒤덮었고 사람들 혀끝에 오르내렸다. 대중은 공인의 부도덕함을 손가락질했고, 연예인 마약 수사가 줄을 이었다. 스타를 향한 대중의 사랑은 순식간에 지독한 혐오와 낙인으로 바뀌었고 절망의 끝은 죽음이었다. 과연 그렇게 낙인찍어야만 했을까? “어떤 마약중독자도 처음부터 소위 약쟁이가 되고